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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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당간지주(榮州 浮石寺 幢竿支柱)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북지리 148) 부석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25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세워 깃발을 다는 장대인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만든 두 개의 돌기둥입니다. 부석사 당간지주는 높이 4.3m(또는 4280, 5.4m)이며 1m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 보고 서 있습니다. 안쪽 면과 바깥쪽 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고, 양쪽 모서리의 모를 둥글게 다듬었습니다. 기둥 윗부분은 원을 2겹으로 경사지게 조각하였고, 옆면에는 3줄의 세로줄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둥머리에는 깃대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 모양의 홈(간구)이 파여 있습니다.

기둥 사이에는 한 돌로 된 정사각형 받침 위에 원형을 돌출시켜 깃대를 세우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주변에는 연꽃을 장식하고, 윗면 중앙에는 구멍을 뚫어 당간의 밑면을 받치고 있습니다.

부석사 당간지주는 꾸밈이 없어 소박한 느낌을 주며, 가늘고 길면서도 아래위에 다소 두께 차이가 있어 안정감을 줍니다. 간결하고 단아한 각 부분의 조각으로 보아 통일신라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참고:

• 당간: 사찰에서 불교 의식이 있을 때 깃발(당)을 달아두는 기둥
• 당간지주: 당간을 지탱하는 두 개의 돌기둥
• 간구: 당간을 고정하기 위해 당간지주 윗부분에 만든 홈